최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이슈를 악용한 스미싱 문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문자 속 링크를 누르는 순간 금융정보 탈취나 악성 앱 설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쿠팡 사태 악용한 스미싱 문구, 이렇게 온다
최근 유포 중인 스미싱 문자는 실제 쿠팡 공지처럼 보이도록 꾸며져 있어 소비자가 쉽게 속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문제다.
대표적인 유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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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피해보상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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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보유출로 신용카드 재발급되었습니다. 이 번호로 전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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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되어 비밀번호 변경이 필요합니다 → 링크 접속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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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로 배송 지연 중입니다. 확인하기 → 링크 클릭 유도”
문자 안의 링크를 누르면 가짜 사이트로 연결돼 카드정보,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도록 유도하거나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 스미싱 문자 예방 3원칙
스미싱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링크 절대 클릭 금지’**다.
행안부와 보안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강조한다.
1. 링크가 있으면 누르지 말기
특히 도메인에 숫자가 많거나, 공식 주소와 조금이라도 다르면 즉시 삭제한다.
2. 반드시 공식 고객센터에서 사실 확인
쿠팡 고객센터 또는 공식 앱 알림에서 동일한 내용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 의심 문자 즉시 삭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저장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 스미싱 문자, 이렇게 신고하세요
스미싱이 의심되거나 피해가 발생했다면 즉시 아래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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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112 : 피싱·스미싱 긴급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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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1332 : 금융사고 상담 및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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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 : 스팸·스미싱 문자 신고
■ “돈·정보 요구 = 100% 사기”
보안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다음 한 가지를 강조한다. “문자로 돈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100% 사기입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의심 문자를 받으면 반드시 직접 고객센터에 문의해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쿠팡 사태를 노린 스미싱은 소비자의 불안 심리를 교묘히 파고드는 전형적인 피싱 수법이다. 문자 속 링크 한 번의 실수가 계좌 털림, 개인정보 탈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의심 문자는 열어보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부터 지켜야 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