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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타텍코리아, 포스트 APEC 시대 한·베 협력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

 

27일 개막한 **‘Post-APEC Global Vision Summit’**에는 국내외 기업인과 외교 관계자 등 약 700명이 참석해 포스트 APEC 시대의 국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AI·바이오·공급망·K-컬처를 핵심 의제로 삼으며, 글로벌 협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담론이 이어졌다.

 

■ 경북 지자체, ‘포스트 APEC 비전 선언’ 발표

경북 22개 지자체장은 행사에서 투자 확대 및 글로벌 연계 강화 의지를 담은 ‘포스트 APEC 비전 선언’을 공동 발표했다. 지역 차원의 국제 협력과 산업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메시지다.

 

 

■ 베트남 IT기업 ‘소타텍코리아’ 주목

올해 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끈 건 베트남 IT 기업들의 활약이었다. 그중에서도 **소타텍코리아(SotaTek Korea)**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주도하는 대표 사례로 부상했다.

 

AI 세션에는 제임스 레(Le Viet Ha) 소타텍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태재대, 중국–퀘벡 관계자들이 참여해 산업별 AI 적용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한·베트남 협력 모델, 글로벌 모범으로

소타텍코리아는 약 50명의 한국 엔지니어 및 PM2,000여 명의 베트남 현지 개발 인력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모델은 한국의 기술 품질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베트남 인력의 빠른 개발 속도와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임스 레 대표는 “한국의 기술력과 베트남의 개발 역량이 결합하면, AI 시대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다양한 포럼과 지역 프로젝트도 주목

이번 서밋에서는 AI 세션 외에도 공급망 디지털 무역 포럼, K-컬처 창의산업 포럼, 대구–경북 신공항 프로젝트 소개, 구미 국가산단 내 호텔 개발 MOU 체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튿날에는 바이오헬스 포럼과 MICE 산업 포럼이 열려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 기업 중심 글로벌 협력 모델로 전환

지영모 한·아태경제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 주도의 외교를 넘어 기업이 주도하는 글로벌 협력 모델로 전환되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 대기업들과 함께 참여한 소타텍코리아는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한·베트남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며 APEC 시장 내 존재감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트 APEC 시대의 경쟁력은 ‘협력’에 있다. 기술과 인재, 그리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한·베트남 협력 모델은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