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남군은 16일 산이면·마산면 간척지 일원에서 ‘산이·마산 햇빛공유 조성사업(산이2-1공구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계획과 주민참여 방안을 공개했다.
■ 해남군, 7,500억 규모 영농형 태양광 단지 추진
이번 사업은 약 461ha의 간척지에 316M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약 7,500억 원에 달한다.
2023년 지역 주민들의 선제안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해남군이 직접 주도하고 있으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제도 활용, 체계적 개발 모델 구축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제도’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 주도형 재생에너지 개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무분별한 태양광 난개발을 방지하고, 환경성과 주민 수용성을 함께 확보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해남군은 이를 통해 체계적 입지 관리와 지속 가능한 발전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 주민이 직접 투자하는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참여형 구조다. 인근 주민은 직접 투자 또는 간접 투자, 채권형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참여 주민에게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가 적용되어, 발전 수익의 일부를 주민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기금 조성, 생활 SOC 확충, 영농 소득 증대 등 지역 상생형 이익공유 모델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재생에너지 모델로”
해남군은 이번 단지를 통해 발전설비를 집약화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발전 수익을 활용해 RE100 산업단지 전력 공급, 기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주민과 신뢰 기반한 투명한 사업 추진”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와 주민참여 방안, 수익 배분 구조 등이 상세히 공유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사업 추진의 핵심 절차이자, 주민과 신뢰를 쌓는 첫걸음”이라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지속적 소통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이익공유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의 ‘햇빛공유 프로젝트’는 단순한 태양광 사업을 넘어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이 구조가 향후 전국 지자체 재생에너지 정책의 본보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