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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대문구, 2025년 교육예산 170억 확정…공교육 정상화 본격 시동

전년보다 15억 늘려 에듀테크·고교학점제·교권지원 강화…1400명 설문·차담회로 ‘현장형 예산

 

서울 동대문구가 내년도 교육경비보조금 170억 원을 확정했다. 올해보다 15억 원(9.7%) 증액된 규모로, 구는 이를 ‘공교육 정상화’와 미래 인재 양성의 핵심 투자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예산”

이번 예산 편성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 수요 중심’**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직접 학교를 방문해 교사·학부모와 소통하는 ‘차담회’를 진행했고, 학생과 주민 등 1,400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구 관계자는 “교육제도의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행정이 일방적으로 방향을 정하기보다, 학교 현장에서 체감하는 요구를 중심으로 예산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 미래형 인재 위한 신규 사업 확대

2025년에는 미래형 수업 환경 조성진로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이 추진된다.
에듀테크 기반 수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고교학점제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뒷받침한다.

 

또한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대학교 학과 체험’, ‘미디어 진로 교육’ 등 체험 중심의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된다.

 

■ 교권 보호·교사 인센티브 신설

교권 존중과 교사 사기 진작을 위한 **‘교사 인센티브 지원 사업’**도 새롭게 편성됐다.
구는 “교실이 안전해야 학생의 학력도 향상되고,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된다”며 교사의 교육 활동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사업은 교권 회복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지원책으로, 교사와 학생이 상호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

 

■ 교육 안전망 강화…정서·심리 지원 확대

동대문구는 정서적 위기에 놓인 학생과 학습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한다.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학습지원 코디·특수교육 서포터즈 인력을 확충해 학습 격차 해소에 나선다.
구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제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교육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기존 인기 사업도 지속 확대

올해 호평을 받은 사업들도 규모를 늘린다.
고등학교 석식비 지원, 초등학교 안전 인력 지원, 국제교류 프로그램 확대 등이 포함됐다.
특히 중학생 수학여행 경비 지원이 새로 도입되고, IB(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 운영 학교 지원도 본격화된다.

 

■ “교육은 최고의 복지”…공교육 중심 도시로

이필형 구청장은 “교육은 행정의 부수 사업이 아니라, 아이와 가정의 삶을 지키는 최고의 복지”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동대문구를 대한민국 공교육 정상화의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예산의 방향이 ‘현장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교사·학생·학부모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