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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해 과일 생산량 안정세…배·감귤 늘고 사과만 소폭 감소

배, 감귤, 포도, 딸기 등 주요 과일의 공급 여건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가을배추·무·콩·사과·배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과수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며 총 64만 5천 톤을 기록했다.
사과 생산은 소폭 감소했으나, 배·감귤·딸기 등 주요 과일의 생산량은 증가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공급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 사과 2.6% 감소, 배 10.7% 증가…기후·병충해 여건이 성패 갈라

2025년 사과 생산량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44만 8천 톤으로 집계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품종 전환과 봄철 산불 피해로 재배면적이 3.7% 감소했으나, 병해충 피해가 줄면서 10a당 생산량은 1.1% 증가했다.

 

반면, 배는 전년보다 10.7% 늘어난 19만 7천 톤으로 조사됐다.
인건비 상승으로 재배면적은 다소 줄었지만, 생육 상태 호조와 병충해 감소로 단위면적당 생산성이 13.4%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사과 저장량은 평년 수준으로 2026년산 출하 전까지 유통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대과(大果) 비중 감소로 고품질 사과 중심의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감귤·딸기 풍작…포도는 소폭 감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에 따르면, 온주감귤 생산량은 7.2% 증가한 45만 8천 톤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지감귤은 40만 2천 톤으로 8.1% 증가가 예상돼 설 명절 전후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딸기 역시 기상여건이 좋아 출하량이 전년 대비 4.5% 증가할 전망이다.
1월 이후에도 병충해 피해가 적고 생육 상태가 좋아 안정적인 공급세 유지가 기대된다.

 

반면, 포도는 재배면적 감소(3.5%) 영향으로 2.0% 감소한 19만 5천 톤단감은 탄저병 확산으로 3.1% 줄어든 9만 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 정부, 출하시기 조절·계약재배 물량 확대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사과 가격 안정을 위해 출하시기·출하처 지정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수요에 맞게 분산 공급하는 등 시장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과수·과채 생육관리협의체’ 중심으로 기상·생육상황을 상시 점검하며, 이상기상에 대비한 기술지도와 방제 약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 농식품 수급 대응체계 개편…“현장 대응력 강화”

농식품부는 지난 12월 20일부로 기존 ‘농식품수급안정지원단’을 ‘농식품시장관리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농축산물의 수급 불안 요인에 실시간 대응하고, 생육 모니터링 및 시장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과일 생산은 전반적으로 ‘감소보다 관리’의 해였다. 기후 리스크 속에서도 정부와 농가의 대응력이 안정적 수급으로 이어진 만큼, 향후 기상정보 기반의 선제적 재배관리 시스템 구축이 과수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