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가 노동시간 단축과 워라밸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려가족 친화기업을 지향하는 **핏펫**의 ‘놀금 제도’가 대표적 사례다.
■ “쉴 땐 확실히 쉰다” 기업 철학의 실천
핏펫은 일할 때는 몰입하고, 쉴 때는 온전히 쉰다는 원칙 아래 ‘워라밸+4.5 프로젝트’형 근무문화를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중시하는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곧 업무 효율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핏펫 대표는 “구성원의 행복이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만든다”며 “일과 삶의 균형을 제도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직군·고용형태 관계없는 ‘놀금’ 제도
핏펫은 2021년부터 매월 첫째 주 금요일을 전사 유급휴일로 지정했다.
직군이나 계약 형태에 상관없이 모든 구성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른바 ‘놀금’ 제도는 단순한 휴식 제공을 넘어, 조직 전체의 리듬을 조정하는 장치로 작동하고 있다.
■ 노동시간 줄이기 #1…근태관리의 자율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첫 번째 방법은 근태관리 시스템의 전면 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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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PC에서 간편하게 근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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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연차 사용 현황 실시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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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근로는 사전 승인제로 운영
이를 통해 불필요한 초과근로를 줄이고, 구성원에게 시간 관리의 자율성을 부여했다.
이 같은 제도 도입은 **‘일·생활균형 시스템 지원 사업’**을 통해 비용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유연근무제나 노동시간 단축, 모성보호 제도를 도입하려는 우선지원대상기업·중견기업은 출퇴근 관리 시스템 구입·개선 비용의 **80%(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 노동시간 줄이기 #2…연차를 ‘쓰게 만드는’ 문화
두 번째 핵심은 연차 사용을 장려하는 조직 문화다.
핏펫 구성원들은 법정 연차 외에도 연 12회의 유급휴일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연차가 남는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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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단위 연차 사용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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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단위 연차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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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금 출근 시 대체휴가 제공
개인의 상황에 맞춰 최대한 유연하게 휴식을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 ‘워라밸+4.5 프로젝트’로 제도 확산
이 같은 사례는 **워라밸+4.5 프로젝트**와도 맞닿아 있다.
노사 합의를 통해 임금 삭감 없이 실노동시간을 단축한 20인 이상 기업은 노동자 1인당 월 20만~60만 원씩 최대 1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핏펫의 ‘놀금’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실험이다. 노동시간을 줄이는 해법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제도와 문화의 일관된 실행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워라밸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 이런 시도가 더 많은 기업으로 확산되길 기대해본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