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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진주시, KAI 회전익 비행센터 운영 1주년… “항공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무인기, AAV 등 대한민국 미래항공 기체 선도 시설로 역할 기대

 

경남 진주시가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 비행센터’ 운영 1주년 성과와 향후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진주시는 이번 회견을 통해 “KAI 회전익 비행센터가 진주를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끌어올리는 주축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회전익 비행센터, 1년 만에 안정적 운영 단계 진입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2024년 12월 준공 이후, 헬기 시험비행과 성능 검증, 비행 안전성 평가 등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회전익 항공시험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약 120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해병대 상륙공격헬기와 해군 소해헬기 체계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 진주, “항공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진주시는 지역 산업 기반 약화와 청년층 유출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우주항공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왔다.
그 결실로 2024년 KAI의 회전익 비행센터 유치에 성공하며, 진주는 명실상부한 항공산업 중심 도시로 발돋움했다.

 

KAI는 약 475억 원을 투입해 가산일반산업단지에 회전익 비행센터를 건립했으며, 향후 부지 매입까지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는 1,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2024년 수리온 헬기의 이라크 수출 성공 이후 KAI의 헬기 사업이 중동과 아시아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면서, 회전익 비행센터는 국내 헬기산업 경쟁력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 미래항공기체(AAV) 산업으로 확장 가속

진주시는 회전익 비행센터를 기반으로 무인기·AAV(미래항공기체) 산업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가산산업단지에는 AAV 실증센터가 준공 예정이며, 향후 ▲정부 항공 관련 기관 유치 ▲미래항공기체 안전성 평가센터 구축 ▲AAV 생산기지 조성 등을 추진해 항공산업 클러스터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AAV 상용화 시점에 맞춰 진주가 생산·시험·안전평가를 모두 아우르는 항공산업 중심 도시로 자리매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확장 부지 매입비 논란 해명… “전액 회수 예정”

한편, 최근 제기된 회전익 비행센터 확장 부지 매입비 과다 논란에 대해 진주시는 “지형적 여건으로 옹벽 등 추가 구조물이 필요했고, 최초 조성 후 7년간 인건비·자재비 상승분이 반영된 결과”라며 “비용 증가에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부지는 KAI가 10년 후 매입하도록 협약이 체결되어 있어, 진주시가 투자비를 전액 회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 “진주, 항공산업 집적화의 중심으로”

진주시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를 중심으로 우주항공·미래항공산업의 집적화를 추진하겠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강화를 통해 진주를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확실한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주의 하늘길이 산업의 미래를 열고 있다. KAI 비행센터를 중심으로 한 항공산업 클러스터가 단순한 지역사업을 넘어, 국가 항공 기술력의 도약대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