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지난해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총 14억 66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건전 재정 운영의 성과를 거뒀다.
계약심사 제도는 장성군이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 계약 전반에 대해 예산 집행의 타당성과 사업 적정성을 사전에 점검하는 제도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공공사업의 품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장성군은 ▲추정금액 1억 원 이상 공사 ▲3000만 원 이상 용역 ▲1000만 원 이상 물품 제조·구매 ▲계약금액 5억 원 이상 공사 중 설계 변경으로 계약금액이 10% 이상 증가한 경우 등을 계약심사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심사 과정에서는 품셈 등 관련 기준 자료를 비롯해 사업 목적과 규모,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원가 산정의 적정성, 공법 선택의 타당성, 설계 변경에 따른 증감 금액의 합리성 등을 중점 점검해 부실시공 예방과 품질 향상에 필요한 예산이 적정하게 책정됐는지를 꼼꼼히 살핀다.
지난해 장성군의 계약심사 대상 사업은 총 229건으로, 이 가운데 공사 89건에서 7억 8100만 원, 용역 81건에서 6억 7800만 원, 물품 59건에서 700만 원의 예산을 각각 절감했다.
최근 3년간 누적 절감액은 총 47억 3100만 원에 달해, 계약심사 제도가 장성군 재정 운용의 핵심 관리 장치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김한종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께서 맡겨주신 소중한 혈세를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재정 관리와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계약심사는 숫자를 줄이는 일이 아니라 신뢰를 쌓는 과정이다. 장성군의 재정 절감 성과가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행정의 기준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