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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체부, ‘케이-컬처 300조 시대’ 연다…7,300억 콘텐츠 펀드 조성

2026년 모태펀드 문화계정(6,500억 원), 영화계정(818억 원) 1차 정시 출자 공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케이(K)-컬처 300조 원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콘텐츠 투자펀드를 가동한다.
문체부는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2026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를 공고하고, 총 7,300억 원 규모의 콘텐츠 정책펀드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최대 규모다.

 

■ 콘텐츠 산업 본격 투자…역대 최대 7,300억 원 조성

이번 모태펀드는 ▲문화계정 6,500억 원(5종 자펀드) ▲영화계정 818억 원(3종 자펀드)으로 구성된다.
특히 문화계정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3,900억 원의 정부 출자금을 바탕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쳐 5개 분야 자펀드를 추진한다.

 

■ ‘지식재산(IP)·수출 펀드’ 중심의 핵심 투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지식재산(IP) 펀드(2,000억 원)**와 **수출 펀드(2,000억 원)**다.
문체부는 콘텐츠 제작사의 원천 IP 확보와 글로벌 진출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개별 자펀드 규모를 확대한 만큼, 동일 기업에 대한 지속적 후속 투자 구조도 강화한다.

 

또한, 새롭게 신설되는 **‘문화기술(CT) 펀드(1,000억 원)’**는 공연·영상·게임 등 주요 산업의 신기술 개발과 문체부 연구개발(R&D) 과제의 실용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업 초기 기업과 게임·웹툰 등 유망 산업을 지원하는 ‘콘텐츠 신성장 펀드(750억 원)’, ▲M&A 및 세컨더리 투자를 위한 **‘콘텐츠 인수합병 펀드(750억 원)’**도 조성해 콘텐츠 기업의 스케일업과 자금 회수시장 활성화를 유도한다.

 

■ 영화산업 회복 지원…정부 출자비율 60%로 확대

영화계정에는 총 490억 원의 정부 출자금이 투입된다.
올해는 특히 침체된 영화산업의 회복을 위해 정부 출자비율을 50% → 60%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자펀드는 ▲한국영화 메인투자 펀드(567억 원) ▲중저예산 한국영화 펀드(134억 원)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117억 원) 등 3종이다.
이 가운데 한국영화 메인투자 펀드는 전년 대비 43.2% 증가해 강소 제작사 중심의 창의적 콘텐츠 제작 기반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저예산 영화 제작 지원과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를 통해 한국 영화의 다양성과 IP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 민간 출자자 유인 강화…투자 선순환 구조 구축

문체부는 정책펀드의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해 출자 인센티브를 개선했다.

  • 우선손실충당 비율: 15% → 20%

  • 초과수익이전·콜옵션 비율: 30% → 40%

 

이를 통해 민간 자본 유입을 촉진하고, 투자 회수 구조의 선순환 체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민간 출자자는 보다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높은 수익 회수 가능성을 확보하게 된다.

 

■ 제안 접수 및 운용사 선정 일정

‘케이-콘텐츠 펀드’ 제안서 접수는 2월 19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최종 운용사는 4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임성환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케이-컬처 300조 원 시대의 핵심은 콘텐츠 산업 투자 활성화”라며 “2026년 정책펀드는 신성장 분야와 회수시장까지 포괄해 콘텐츠 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세계 시장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펀드는 단순한 정책자금이 아닌, 케이-콘텐츠 산업의 생태계를 키우는 마중물로 평가된다. IP·기술·수출·M&A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지원이 자리 잡는다면, 한국 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질적 성장을 이룩하는 전환점을 맞을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