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 지원에 나선다. 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 설 명절 앞두고 100억 원 특별보증 가동
제주도는 27일 제주은행 본점에서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희망 원스톱(One-Stop)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특별보증은 제주은행이 출연한 6억 7,000만 원을 재원으로 총 1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2월 5일부터 재원 소진 시까지 운영된다.
■ 탐나는전 가맹 소상공인 대상… 금융 부담 경감
지원 대상은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 가맹 소기업·소상공인이다. 다만 대규모 점포와 사행성·유흥업종, 온라인 쇼핑몰 등은 제외된다.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기 위해 보증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보증수수료는 기본요율보다 0.3%p 인하한 0.9%, 대출금리는 기존 대비 0.9%p 감면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 ‘보증드림’으로 비대면 원스톱 처리
이번 특별보증의 핵심은 비대면 자동심사 시스템이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드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재단 방문 없이 신청부터 심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보증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앱에서 비대면 심사를 거친 뒤 제주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설 명절을 앞둔 긴급 자금 수요에 신속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 약 1,000곳 혜택 전망… 소비 촉진 기대
제주도는 이번 특별보증으로 약 1,000여 개 업체가 업체당 최대 1,000만 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소상공인의 구매 여력 확대로 이어져 지역 소비 활성화와 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현장 체감형 금융 지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긴급 금융 지원”이라며 “탐나는전 가맹점을 중심으로 소비와 매출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오광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비대면 자동심사 도입으로 신속하고 간편한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특별보증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재도약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지역은행으로서 금융 안전망 역할을 다하기 위해 특별출연을 결정했다”며 “우대금리와 빠른 자금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설 명절을 앞둔 이번 특별보증은 속도와 접근성을 강화한 현장 체감형 금융정책이다. 비대면 원스톱 지원이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고,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