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AI 중심의 혁신기술 육성과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서울형 R&D 지원사업’에 총 425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최근 5년 내 최대 규모로, 시는 올해 선발되는 R&D 과제의 **절반 이상을 AI 및 AI 융합기술(AI+X)**로 선정해 ‘AI로 혁신하는 서울’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 서울형 R&D, 425억 원 투입…AI 중심 구조로 대전환
서울시는 글로벌 AI 기술 경쟁 심화에 대응해 기술 발굴–개발–실증–시장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2026년 투입 예산은 전년 대비 15억 원 증액된 425억 원이며, 이를 통해 AI·바이오·로봇·핀테크·양자기술 등 6대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2005년부터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운영돼 왔으며, 지난 5년간 누적 매출 5,389억 원, 일자리 6,035개 창출, 16개 기업의 코스닥 상장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 AI 융복합 혁신기술에 188억 원 집중 투자
서울시는 2026년 총 195개 과제 중 절반 이상을 AI 관련 과제로 선정하고, AI R&D 예산을 50억 원 → 70억 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통합선발제’**를 도입해 분야별 예산 한도와 무관하게 혁신성·파급력이 높은 고득점 과제는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바이오, 로봇, 핀테크, 창조산업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2026 CES에서 주목받은 ‘피지컬 AI’ 분야에만 102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기술 패러다임을 선도한다.
또한 도시–우주 연계 기술 발굴을 위한 ‘우주 R&D’ 분야도 신설한다.
■ 실증 중심 지원 강화…‘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센터’ 신설
서울시는 ‘테스트베드 서울’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공간에서 신기술의 안전성과 실효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120억 원 규모의 실증·약자기술 분야 예산을 투입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시장 진입과 투자 유치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올해 신설되는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센터’**는 실증 수요 접수부터 매칭·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사전 규제 스크리닝 제도를 도입해 규제로 인한 실증 중단을 최소화하고, 북미권 협력기관과의 연계로 해외 실증 및 글로벌 판로 개척까지 지원한다.
■ 기술보증·민간투자 연계로 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서울시는 82억 원 규모의 민관 협업형 R&D 자금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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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연계 R&D : 기획보증(최대 2억 원) → 기술개발(최대 2억 원) → 사업화 보증(최대 30억 원)까지 단계별로 연계해 최대 34억 원 규모 투자·보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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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연계 R&D(서울형 TIPS) : 10억 원 이상 민간투자 유치 기업을 선발해 기술사업화 및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
이를 통해 민간 투자와 기술개발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촉진한다.
■ 연구 환경 개선…중소기업 부담 완화
서울시는 인건비 100% 현금 계상 허용, 기술료 납부 요율 50% 인하(10%→5%), 조기 완납 기업 감면제도 도입 등으로 R&D 관리지침을 전면 개편한다.
또한, 현장 간담회와 기업 지원센터를 통해 규제 개선 과제 발굴 및 해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 글로벌 확장형 후속지원 패키지 마련
서울시는 선정 단계부터 상장·투자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후속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AI 신뢰성 진단 → 인증 → 고도화 → 해외 실증 → 글로벌 판로 → 상장 준비까지 단계별 지원을 패키지화했다.
특히, 우수기업은 글로벌 실증·기술특례상장(1+1) R&D 지원, 국제전시회 참가, 투자·수요기술 매칭 등으로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 “서울, AI 융복합 R&D로 글로벌 혁신도시 도약”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AI를 비롯한 딥테크 기술은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라며, “서울이 AI 융복합 R&D 중심의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하고, 유망 기술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AI 중심 R&D 전략’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산업 혁신 생태계를 설계하는 정책 전환점이다. 기술과 규제, 투자와 실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도시형 R&D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