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센터 투자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우리 물류기업인 LX판토스의 동유럽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공공지원 물류시설’로는 동유럽 최초 사례다.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센터는 총 108,951㎡(약 3만3천 평) 규모, 5개 동으로 조성된 대형 복합 물류시설이다. 투자 방식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금융 지원과 함께 LX판토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등이 참여한 K-컨소시엄이 지분을 인수하는 구조로 이뤄졌다.
이번 투자는 국정과제 및 지난해 12월 발표된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카토비체는 폴란드 최대 산업지대인 실레시아주의 중심지로, 독일·체코 등 인접 국가와의 연결성이 뛰어난 전략적 요충지다. 발트해 관문인 그단스크항과도 약 500km 거리에 위치해 유럽 내 물류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에 따라 동유럽 지역 내 우리 기업의 수출입 물류가 한층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향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우리 기업의 물류 전초기지로도 활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양수산부는 그간 부산항만공사 등과 협력해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 합작투자를 지원해 왔다. 이번 투자로 해외 공공지원 물류시설은 총 10개소로 확대됐다.
김혜정은 “동유럽 물류거점 확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이 더욱 강화됐다”며 “국제 공급망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 물류 인프라 투자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동유럽 거점 확보는 단순한 시설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략적 물류 인프라 확충이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