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4.9℃
  • 흐림강릉 6.7℃
  • 맑음서울 8.0℃
  • 흐림대전 8.2℃
  • 흐림대구 8.0℃
  • 흐림울산 8.0℃
  • 흐림광주 9.5℃
  • 흐림부산 9.0℃
  • 흐림고창 7.0℃
  • 제주 11.1℃
  • 흐림강화 4.5℃
  • 흐림보은 7.2℃
  • 흐림금산 7.9℃
  • 흐림강진군 10.1℃
  • 흐림경주시 8.1℃
  • 흐림거제 9.4℃
기상청 제공

경제

충남도, NH농협은행과 손잡고 870억 신용보증…소상공인 1.5% 이자 지원

도, 농협은행·충남신보와 업무협약…농협 58억 특별출연

 

충청남도가 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3고(高)’ 위기로 경영 부담이 가중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지역 대표 금융기관과 손잡고 대규모 신용보증과 정책자금을 투입해 현장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농협은행 58억 특별출연…총 870억 신용보증 공급

도는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NH농협은행 충남본부,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충남신보에 58억 원을 특별출연한다. 이를 기반으로 충남신보는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87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자금 접근성이 낮아 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업체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농협은행이 올해 58억 원을 출연하며 2022년 7월 이후 누적 219억 원을 지원해 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1조2000억 저금리 정책자금 투입…이자 1.5% 지원

도는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중소기업 자금 6000억 원, 소상공인 자금 6000억 원이다.

 

업체당 최대 보증 한도는 중소기업 5억 원, 소상공인 1억 5000만 원이다. 특히 대출을 이용한 소상공인에게는 2년간 1.5%의 이자를 도가 지원한다. 예컨대 대출금리가 4.5%일 경우 실질 부담금리는 3.0%로 낮아진다.

 

이와 함께 △금융 취약계층 신용 회복 지원 △보험료·배달료 등 고정비 부담 완화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 등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수출과 자산 시장은 활기를 보이지만 내수는 위축된 상황”이라며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출연금을 마중물로 삼아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자금 신청 및 세부 절차는 도내 금융지원 창구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고금리 장기화 속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는 곳은 지역의 작은 사업장이다.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집행’이 뒤따를 때 이번 협약의 효과도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