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생활 안정에 나섰다.
옥천군은 지난 2월 27일 농어촌 기본소득 1회차 지원금 68억 원을 군민 4만5,411명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말 기준 총 신청자는 4만6,60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194명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보류됐다. 신청 이후 사망이나 타 지역 전출, 신청 취소 등의 사유로 25명이 제외됐고, 1,169명은 지급이 보류된 상태다.
보류 대상자의 대부분은 2025년 12월 2일 이후 옥천군으로 전입한 주민으로, 오는 4월까지 실제 거주 여부를 확인한 뒤 거주 사실이 확인될 경우 3개월분을 소급해 지급받게 된다.
이번 기본소득은 지역화폐인 ‘옥천사랑상품권(향수OK카드)’ 정책지원금 형태로 충전됐으며, 개인 충전금보다 기본소득 지원금이 우선 사용되도록 설정됐다.
지원금 사용 범위는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읍 지역 주민은 옥천군 9개 읍·면의 모든 향수OK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면 지역 주민은 8개 면 소재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읍에 위치한 병원과 약국, 학원, 안경원, 영화관은 면 주민도 예외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편의점과 주유소,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읍·면 주민 모두 5만 원까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는 특정 업종에 지원금 사용이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사용 기한은 지급일 기준으로 읍 주민은 90일, 면 주민은 180일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반납된다.
군은 이날 옥천공설시장에서 첫 지급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기본소득 정책의 의미를 군민들과 공유했다. 행사에는 황규철 옥천군수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시장을 돌며 기본소득을 직접 사용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기본소득이 지역 상권으로 유입되고, 그 활력이 다시 일자리와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화폐와 결합한 기본소득 정책은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실험이다.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실제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