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신산업 분야 혁신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수출 계약과 투자 협의가 동시에 이어지며 해외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추진한 ‘글로벌 비상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 결과,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3월 9일부터 12일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됐으며, 지역 미래신산업 분야 기업 6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기업설명회(IR)와 제품 시연을 통해 약 80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와 투자자에게 기술력을 선보였다.
대구시는 앞서 참가 기업을 선발한 뒤 3개월간 영문 피칭과 투자유치 자료 제작, 해외 바이어 사전 상담 등을 지원하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실제 계약 성과도 이어졌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기업 ㈜마이스타체인은 조작 방지 투표 시스템을 앞세워 말레이시아 기업들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드론 기술을 보유한 ㈜아리온은 현지 방산기업들로부터 합작 투자와 독점 계약 제안을 받으며 동남아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인트인의 개인용 정자 분석기는 의료기기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현지 업체들로부터 독점 계약 제안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산하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Cradle Fund도 참여해 대구 기업들의 기술력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총 2건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으며, 합작 투자와 독점 계약, 비밀유지계약(NDA) 등 추가 협력 논의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성과 확대가 기대된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기업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향후에도 미래 신산업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 참가를 넘어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의 의미는 크다. 이제는 ‘첫 진출’보다 ‘지속 가능한 시장 안착’을 어떻게 만들어갈지가 다음 과제로 남았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