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지역 대기업과 손잡고 문화예술을 통한 상생의 장을 열었다. 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고 경남도가 후원한 **‘20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생아트 페스타’**가 지난 19일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도민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협력사 임직원 가족 등 약 2천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와 대기업의 동반성장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정은혜 작가와 느티나무의 사랑’ 협업 전시, 사생대회, 지역 소상공인 플리마켓, 마술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발달장애인 화가 정은혜 작가와 지역 발달장애인 갤러리 **‘느티나무의 사랑’**이 함께한 팝업 전시는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 작가는 야외무대 아트토크에서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위로받는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드로잉, 스테인글라스 조명, K9·K10 모형 만들기, 캐리커처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아트페어와 지역 소상공인 플리마켓도 함께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조현준 경상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지역 대기업과 협력해 도민들이 예술을 보다 가까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함께 문화·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4월 23일 도내 14개 대기업과 **‘경상남도와 대기업의 동반성장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 다양한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문화예술은 지역의 온도를 높이는 가장 따뜻한 성장 동력이다. 경남도의 이번 상생아트 페스타가 기업과 지역이 함께 웃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