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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거제시, 호주서 복지정책·수출 전략 벤치마킹… 글로벌 교류 성과

복지·다문화 정책 벤치마킹 및 수출 협력 기반 마련

 

거제시가 글로벌 복지 모델과 해외시장 개척을 동시에 추진하며 행정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 라이드, 파라마타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해 선진 복지정책 벤치마킹 및 농·수산물 해외 판로 확대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와 농·수산물 수출업체 관계자 등 17명이 함께했으며, 복지와 경제 분야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대표단은 라이드시 의회를 방문해 라이드 시장 및 관계자들과 공식 면담을 갖고, 거제시 농·수산물의 호주 내 판로 확대 및 유통망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이주민 및 다문화 사회정책 사례를 공유하며 포용적 복지 행정 구현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이어 지역 이주민 지원센터(Community Migrant Resource Centre) 를 찾아 다문화가정과 이주민 대상의 복지·고용·정착지원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다. 거제시는 이를 통해 시민 체감형 복지정책의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표단은 코트라 호주 시드니 무역관을 방문해 현지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수출 업무 지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드니 현지에서는 거제시 농·수산식품 홍보전을 개최해 주요 바이어 및 유통업체와 수출 협약(MOU) 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해외 방문을 통해 복지정책과 농·수산물 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확인했다”며 “호주의 선진 복지 모델을 지역 행정에 접목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복지와 경제는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 거제시의 이번 행보는 ‘사람 중심의 복지’와 ‘지역 중심의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려는 균형 잡힌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