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적성면에서 열린 **‘제24회 금수산감골단풍축제’**가 지난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약 1,500여 명이 참여해 단풍이 절정을 이룬 금수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행사는 금수산감골단풍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단양군이 후원했으며, 금수산의 수려한 단풍 절경과 감골 감나무길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마련돼 가을의 정취를 한층 더했다.
축제는 금수산 산행을 시작으로 산신제, 개막식, 축하공연,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금 한돈을 잡아라’와 ‘도전! 금수산 최강 산악회’ 등 이색 이벤트가 큰 인기를 끌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오색 염색 체험, 단풍잎 책갈피 만들기, 떡메치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에도 긴 줄이 이어졌으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이번 축제가 단양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잖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도심을 벗어나 금수산의 단풍을 감상하며 여유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주민들이 함께 만든 축제라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박완수 축제추진위원장은 “오랜만에 적성면이 사람들로 활기를 되찾았다”며 “금수산감골단풍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가을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연이 만든 단풍의 색과 사람이 만든 축제의 온기가 어우러진 자리였다. 금수산의 가을은 올해도 그 이름처럼 ‘금빛 행복’을 선물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