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보건의료원이 지난 9월 한 달간 진행한 **‘2025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은 군민들이 스스로 혈압·혈당 등 ‘혈관 숫자’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캠페인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청송군보건의료원을 비롯한 각 보건지소, 진료소, 그리고 청송읍·진보면 전통시장 등 군 전역에서 운영됐으며, 1,5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혈관 숫자 확인의 날’로 운영된 레드서클 캠페인 부스에서는 혈압·혈당 측정, OX 퀴즈, ‘꽝 없는 뽑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이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예방과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특히 청송군은 기존의 고령층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2040세대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QR코드 캠페인을 병행했다. 참여자들은 QR코드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영상을 시청하고 퀴즈에 참여했으며, 총 450여 명이 참여해 세대 확장형 건강 홍보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청송군청, 경찰서, 소방서, 한국도로공사 청송지사 등 7개 기관에 QR코드가 삽입된 홍보용 종이컵 1,500개를 배부해 일상 속 건강관리 인식 확산에도 힘썼다.

이와 함께 임하댐노인복지관과 청송교육지원청 등과 연계한 **‘혈관건강 119강좌’**에서는 청송군보건의료원 공중보건의사 이종준이 강사로 참여해, 고혈압·당뇨병 대상자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 9대 생활수칙 교육과 건강검사를 실시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자신의 혈관 건강을 직접 점검하고 스스로 관리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세대별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건강은 스스로 지켜야 지속된다. 청송군의 ‘레드서클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주민이 주체가 되는 건강관리 문화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