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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보건복지부, 청년내일저축계좌 만기지원금 22일부터 지급

만기해지자 3.3만 명 대상 본인 저축금 및 정부지원금(최대 1,080만원) 지급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오는 10월 22일부터 ‘청년내일저축계좌’ 첫 3년 만기자 약 3만3천 명에게 만기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10월 13일부터 복지로포털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된 만기해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대상 청년은 본인 저축금과 적금이자, 그리고 정부지원금을 함께 수령하게 된다.

 

■ 시스템 복구 완료로 정상 지급 예정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기 확인 절차가 시행됐으나, 10월 19일 자활정보시스템 복구가 완료되면서 22일부터는 기존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만기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 방법 및 필요 서류는 한국자활복지개발원 홈페이지와 복지로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일하는 청년의 ‘미래 씨앗’…최대 1,080만 원 지원

2022년에 도입된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저소득 청년(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을 대상으로, 매월 10만~5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최대 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제도다.
3년간 꾸준히 저축할 경우, 본인 적금 및 이자(최대 연 5%)와 함께 최대 1,080만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 맞춤형 금융교육으로 ‘자산관리 역량’ 강화

보건복지부는 만기해지자들이 지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교육과 1:1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 4월부터 전국 광역자활센터를 통해 기초 자산관리 교육이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재무 계획 수립 및 자산운용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 가입자 조사 “경제·고용·주거 모두 긍정적 변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 패널조사 결과, 청년들은 제도 참여 후 경제·재무 역량, 고용 안정성, 주거 여건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 경제·재무 측면: 총소득 및 부채 상환액 증가, 금융 이해력 향상

  • 고용 측면: 상용직·전일제 근로자 비율 및 4대보험 가입률 상승

  • 주거 측면: 자가·전세 거주 비율 증가, 주거 만족도 개선

 

■ “꾸준한 저축으로 더 큰 내일을”

보건복지부는 향후 만기가 도래할 가입자들도 지속적인 저축을 통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패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 자산형성 지원제도 전반을 개선하고,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배경택 복지정책관은 “청년내일저축계좌 만기지원금은 청년의 꾸준한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자립의 결실”이라며, “청년들이 이번 지원금을 발판으로 더 나은 내일을 설계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단순한 금융지원이 아니라, ‘자립’이라는 가치에 정부와 청년이 함께 투자한 결과다.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 현실로 이어지는 좋은 선례로 평가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