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접경지역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과 관계 공무원, 지역구 국회의원 이양수 의원실 관계자들은 21일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역 현안 해결과 국가 예산 반영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진행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나 속초시가 발굴 중인 접경권 발전지원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그는 “2027년부터 원활한 국비 교부가 가능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속초시는 이번 방문에서 ▲대포공공폐수처리시설 가압부상조 증설 ▲파크골프장 방음벽 설치 ▲대포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 조성 ▲바다향기로 시설물 개선 ▲구 설악수련원 부지 테니스장 조성 등 5건, 총 7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행정안전부 재난경감과를 찾아 향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으로 인한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쌍천 제1지하댐 차수벽 보수·보강 사업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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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이 시장은 기획재정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진흥과, 교부세과 관계자들과 만나 접경지역 개발사업과 지역 현안 사업 지원 방안을 실무 차원에서 세밀히 협의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는 접경지역 지정과 평화경제특구 대상지 추가 지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이번 면담을 통해 지역 발전의 핵심 사업들이 국가계획과 예산에 반영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성장동력은 발로 뛰는 행정에서 비롯된다. 속초시의 이번 행보가 접경도시의 한계를 넘어, 미래 성장거점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