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축산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악취 저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하기 위해 ‘2026년도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참여농가를 오는 11월 4일까지 시·군을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축산 경영의 효율화를 지원하는 핵심 전략사업으로, 축산업 허가·등록을 받은 농가 중 현대화된 축사시설을 보유하거나 설치를 계획 중인 농가라면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유형은 ▲일반 ICT 장비 보급형 ▲지역맞춤형 패키지형 ▲스마트축산 패키지형 등 3가지로 나뉜다.
‘일반 ICT 장비 보급형’은 환경제어기, 발정탐지기, 사료급이기, 냉·난방기, 악취측정기, CCTV 등 원격제어가 가능한 장비를 지원하며, 올해부터는 ICT 장비 세트 단위 신청도 가능해졌다.
‘지역맞춤형 패키지형’은 시·군이 주도해 지역 특성에 맞춘 악취·탄소·에너지 문제 해결형 통합 솔루션 사업, ‘스마트축산 패키지형’은 ICT 기업이 중심이 되어 저탄소·에너지 절감형 축산 모델을 구축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11월 4일까지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이후 도의 대면교육과 심사 과정을 거쳐 11월 중 최종 대상자가 확정된다.
전북도는 올해(2025년)에도 ICT 융복합 장비 보급을 확대해 일반형 11개소, 지역맞춤형 8개소, 스마트축산 패키지형 9개소 등 총 28개소를 지원한 바 있다.
민석식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스마트축산은 단순한 장비 보급을 넘어, 경영 효율화와 탄소 저감, 환경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 전략사업”이라며 “전북 축산업이 ICT 융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형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업의 경쟁력은 이제 ‘기술력’에 달려 있다. ICT 융복합이 전북 축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진짜 혁신의 열쇠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