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해양 현장 전문 인력 충원에 속도를 낸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월 25일 부산해사고등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에서 ‘2025년 제2회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직 경력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해양수산 현장의 전문성을 높이고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채용으로, 9급 선박항해·일반수산·어로 직류 등 3개 분야에서 총 82명을 선발한다. 채용 인원은 각 지방해양수산청,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동·서·남해어업관리단 등 전국 주요 해양 현장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필기시험에는 서류전형 합격자 309명이 응시하며, 11월 6일 해양수산부 누리집을 통해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후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21일 최종 합격자가 확정된다. 최종 합격자는 연내 임용돼 약 3주간의 실무교육을 받은 뒤 내년 1월부터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해양수산 행정과 수산자원 관리, 어업 지도, 항해 안전 등 국가 해양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황성오 해양수산부 운영지원과장은 “모든 수험생이 그간의 노력을 좋은 결과로 이어가길 바란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해양수산 현장에 꼭 필요한 인재를 적기에 충원해 국민이 체감하는 해양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은 국가경제의 기반이자 식량 안보의 핵심이다. 단 한 명의 현장 인력이 곧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채용은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닌 해양 강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