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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횡성지역자활센터, ‘낭만상회’ 푸드트럭 본격 운영

 

횡성군이 지역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낭만상회’ 푸드트럭 운영을 본격화했다.

 

횡성지역자활센터는 지난 15일부터 자활사업단 ‘낭만상회’ 푸드트럭의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낭만상회’는 2024년 12월 횡성군으로부터 불용 화물트럭을 무상 양여받아 개조한 차량을 활용해 탄생했다. 내부 보수와 리모델링을 마친 뒤, 2025년 5월부터 횡성지역자활센터 A.SUM카페 내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관내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9월에는 분식·간식류 등 판매 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차량 내부 구조를 변경, ‘낭만상회’를 독립형 신규 자활사업단으로 분리 운영하게 됐다.

 

현재는 자활참여자 2명이 직접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 매출 목표를 1,400만 원으로 설정했다. 지역 축제, 체육대회, 문화예술행사 등에 참여해 매출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횡성지역자활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상생하는 지역경제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운영성과에 따라 향후 자활기업 창업으로의 전환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자활근로사업은 단순한 일자리가 아니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횡성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저소득층의 자활과 자립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낭만상회’의 푸드트럭은 단순한 이동식 가게가 아니라, 지역의 희망을 실은 바퀴 위의 일터다. 소박하지만 단단한 자립의 첫걸음이 횡성 곳곳에서 따뜻하게 퍼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