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이 군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적극 추진하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양구군은 올해 총 11회에 걸쳐 325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진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마을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교육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마을지도자가 응급상황 시 ‘최초 반응자(First Responder)’로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동시에 마을 내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마을 단위 응급 대응체계 강화 및 지역 내 생명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양구군은 공무원, 노인 일자리 참여자, 민방위 대피 주민, 노인대학 수강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 실시했다. 특히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심폐소생교육센터와 협력해 전문 심폐소생술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책임자들의 실질적 대응 능력 향상에도 힘썼다.
김경희 양구군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심폐소생술은 위급한 순간 생명을 구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응급처치”라며, “농촌 지역에서는 이웃 간 즉각적인 대응이 곧 생명을 살리는 힘이 되는 만큼, 마을 중심의 응급처치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모든 군민이 생명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폐소생술은 ‘배움’이 아닌 ‘생명’의 기술이다. 양구군의 교육 확대가 단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