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자연 속에서 태아와 교감하며 건강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괴산군보건소는 지난 22일 오후 성불산 자연휴양림에서 **임산부와 배우자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숲 태교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신부들이 자연의 치유력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고, 배우자와 함께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힐링 프로그램이다.
숲 태교교실에서는 ▲유기농 차 시음과 족욕 체험 ▲숲속 재료를 활용한 산림공예 ▲클래식 3중주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숲의 향기와 소리에 집중하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연의 고요함 속에서 태아와의 교감을 깊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경 괴산군보건소장은 “숲 태교는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엄마와 아기가 함께 건강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특히 남편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가 더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모자건강증진교실 등 부부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가족이 함께하는 출산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괴산군보건소는 앞으로도 임신부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지원하고, 행복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숲의 향기와 바람,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태교는 그 자체로 생명의 축복이다. 괴산군의 ‘숲 태교교실’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따뜻한 첫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