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청소년의 건강한 아침습관 형성을 위해 학교 현장과 함께 나섰다.
파주보건소는 지난 2일과 21일, 율곡중학교와 파평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제공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식습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아침식사는 두뇌 활성화와 성장,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2024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주 5일 이상 아침을 거르는 청소년 비율이 42.4%**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기의 아침식사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캠페인은 조리시설이 없는 비조리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파주보건소는 등굣길에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전시하고, 밥버거와 과채주스 등 간편한 대용식을 제공했다. 또한 학교 체육대회 및 등교 맞이 행사와 연계해 운영하며 학생과 교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소년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길 바란다”며 “장기적으로는 파주시민 전체의 건강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2026년 질병관리청 주관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지역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는 파주교육지원청과 보건소의 공동 계획 추진 결과로, 앞으로 파주시 청소년(중1~고3)의 식습관·정신건강·신체활동 등 지역 맞춤형 건강통계가 처음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하루의 시작은 ‘건강한 한 끼’에서 비롯된다. 파주시의 이번 움직임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식습관 정착과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