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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쫄깃·촉촉 ‘가루쌀 빵’ 전국서 맛본다… 5주간 할인판매

전국 유명 지역 빵집 105개소, 뚜레쥬르에서 약 500종 제품 할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0월 24일부터 5주간 전국 105개 지역 베이커리와 뚜레쥬르에서 ‘가루쌀 빵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이 가루쌀로 만든 다양한 빵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가루쌀’은 쌀 품종이지만 전분 구조가 밀과 유사해 제과·제빵에 적합한 신소재 식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루쌀 산업을 육성해 수입 밀을 점차 대체하고, 국내산 곡물 소비를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루쌀로 만든 식빵, 카스테라, 브라우니, 케이크 등 다양한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품평회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인기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대표 메뉴로는 ▲진한 초콜릿 풍미와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쟝블랑제리’의 초코큐브, ▲단호박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돋보이는 ‘그라츠과자점’의 100% 가루쌀 단호박 카스테라, ▲달콤한 자색고구마가 듬뿍 들어간 ‘그린하우스’의 자색 고구마 그라탕 등이 있다.

 

김경은 농식품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지역 베이커리에서도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쫄깃하고 촉촉한 가루쌀 빵의 매력을 느끼는 동시에, 우리 농산물이 지닌 식량안보의 가치를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할인행사와 함께 전국 곳곳의 가루쌀 베이커리를 방문하는 ‘가루쌀 빵지순례’ 캠페인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 중이다.


가루쌀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국산 곡물 르네상스’의 시작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밀 중심의 제빵 문화 속에서도 국산 쌀의 가치가 새롭게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