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해 포항영일만항 선상호텔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회의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 정상회의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서 위상을 세계에 보여줄 중요한 무대로 평가된다. 특히, 회의 주간 중 진행되는 **‘CEO 써밋(CEO Summit)’**은 글로벌 주요 기업인과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핵심 비즈니스 행사다.
이번 CEO 써밋에서는 **포항영일만항을 거점으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크루즈선을 활용한 ‘선상호텔’**이 운영된다. 정부는 참석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항만 내 ‘대테러안전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안전관리와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항만 운영 주관 부처로서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대테러안전상황실과 긴밀히 협력, 항만 내 행정 수요와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크루즈선이 접안하는 항만시설 사용료 일부를 감면하며,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10월 28일 포항영일만항을 직접 방문해 크루즈선 입항 현황, 안전시설 설치, 부두 내 경관 조성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근무 중인 대테러안전상황실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체인 만큼, CEO 써밋의 성공이 곧 정상회의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역내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위상을 높이는 국제행사일수록 ‘안전’이 곧 ‘성공’의 열쇠다. 포항영일만항의 선상호텔 운영이 완벽한 손님맞이의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