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내년도 본격 시행을 앞둔 ‘경남형 통합돌봄’ 정책의 이해도를 높이고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대규모 설명회를 열었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7일 오후 2시, 문성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경남형 통합돌봄 유관기관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복지·노인·장애인·보건·아동·가족 분야 관계자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통합돌봄 관련 기관장 및 실무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 “칸막이 없는 돌봄” 다짐…경남형 통합돌봄 본격화
설명회는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의 인사말로 시작됐으며, 참석자 전원이 **“칸막이 없는 돌봄”**을 주제로 피켓 퍼포먼스를 펼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경남형 통합돌봄 정책 및 서비스 소개 △유관기관 협조 요청 △기관별 역할과 우수사례 공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형 통합돌봄’은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해 돌봄이 필요한 도민에게 건강·보건·요양·생활지원 서비스를 하나의 체계 안에서 통합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모델이다.
■ AI 기반 복지플랫폼·이웃돌봄체계 구축 추진
이번 설명회에서는 통합돌봄을 위한 구체적 협조 과제도 안내됐다. △통합돌봄 안내창구 설치 △돌봄대상자 발굴·의뢰 △시군 통합지원회의 참여 △서비스 제공 및 연계 △돌봄대상자 사후 모니터링 등 각 기관이 수행해야 할 역할이 세부적으로 공유됐다.
경남도는 지난 2월 도민회의를 시작으로 시군 부서장 회의, 협의체 운영, 돌봄종사자 2,500명 교육 등을 거쳐 체계적인 추진기반을 마련해왔다. 또한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틈새돌봄 서비스’**를 새롭게 개발하고,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했다.
내년에는 생성형 AI 기반 통합복지플랫폼을 구축해 돌봄대상자 맞춤형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지역공동체와 연계한 이웃 중심 돌봄체계도 본격 시행한다.
■ “도민 모두가 행복한 돌봄공동체로”
김영선 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설명회가 경남형 통합돌봄의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민 모두가 행복한 돌봄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돌봄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공동체의 품격이다. 경남형 통합돌봄이 지역의 벽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하는 ‘진짜 상생 복지’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