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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당진시, ‘반촌2리 마을지 출판기념회’ 개최…주민이 기록한 공동체 역사

반촌2리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아내

 

당진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지역 공동체의 역사를 보존하고 세대 간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센터는 지난 27일, 반짝반짝 반촌센터에서 **‘반촌2리 마을지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관계자, 마을 활동가 등이 함께 참석해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되새겼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당진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추진하는 **‘마을공동체 유산기록 사업’**의 일환으로, 반촌2리의 역사·문화·주민 삶을 기록한 마을지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는 마을지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집필자 소개, 주민 소감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돌아보며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

 

이번에 발간된 마을지는 반촌2리의 전통과 역사, 지역 유래, 주요 인물 등 마을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한 권에 담았다. 특히 주민 인터뷰와 구술 채록을 통해 자료를 직접 수집하고, 주민이 참여해 원고를 집필하는 **‘참여형 마을지’**로 제작된 점이 눈길을 끈다.

 

한용우 반촌2리 이장은 “이 책은 우리 마을의 발자취이자 미래를 함께 써 내려가는 기록”이라며 “주민이 함께 만든 이 이야기가 세대 간 소통의 다리가 되고, 마을의 자긍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을의 이야기를 주민이 직접 기록한다는 점에서 이번 반촌2리 마을지는 단순한 출판물이 아닌 ‘공동체의 역사 보존 운동’이라 할 만하다. 당진시의 이런 시도가 지역 정체성을 지키는 또 하나의 모범사례로 남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