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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국민대 운동장에서 열린 ‘성북구 발카 축구대회’… 지역아동 100여 명 참여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특기적성 개발 위한 축구 프로그램 운영

 

서울 성북구가 아이들의 꿈과 건강을 응원하는 특별한 축구대회를 열었다.
성북구와 성북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지난 10월 25일 국민대학교 운동장에서 **‘2025 성북구 지역아동센터 행복한 발카 축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복한 발카(barca)’는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청소년의 특기·적성 개발을 위한 축구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축구 교육을 통해 신체 발달은 물론 심리적·사회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름 ‘발카’는 명문 축구팀 ‘바르샤(Barca)’를 아이들의 발음으로 표현한 것으로, 아이들 스스로의 ‘우리 팀’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12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약 70명의 아동이 참여 중이다.

 

이번 대회에는 성북구 지역아동센터 아동 52명을 포함해 학부모와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대학교의 장소 지원과 성북구청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아이들이 직접 뛰며 협동과 성취를 배우는 체험형 축제로 꾸려졌다.

 

경기는 초등 2·3학년부, 4·5학년부, 6학년·중학생부 등 3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과 오후로 이어진 경기 끝에 리그별 우승팀이 선정됐으며, 장지안 성북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이 트로피를 직접 수여해 참가 아동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한 참가 아동은 “친구들과 열심히 뛰어서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내년에도 더 열심히 연습해서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축구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신체와 협동심을 함께 기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아이들이 꿈과 자신감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복한 발카’는 단순한 축구대회가 아닌, 아이들이 땀과 웃음 속에서 배우는 성장의 수업이었다. 골을 넣은 아이도, 실수한 아이도 모두가 주인공이 된 그라운드 위의 진짜 교육이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