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10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룸(300호)**에서 ‘제15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미래 식품산업과 만남, K-푸드의 경계를 넘다’**를 주제로, 인공지능(AI)·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로봇 등 첨단기술이 식품산업과 결합하는 ‘푸드테크 시대’의 혁신 흐름을 집중 조명한다.
■ 첨단기술과 식품산업의 융합…‘푸드테크’ 글로벌 트렌드 논의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K-푸드의 세계적 도약을 위해 국내외 식품산업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식품산업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AI, 빅데이터, 바이오테크, 로보틱스 등 신기술이 식품 연구·개발(R&D), 생산, 유통 전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행사의 포문은 CJ제일제당 남경화 상무의 기조연설 **‘글로벌 식품 R&D 핵심 전략’**으로 열린다.
남 상무는 지속 가능한 식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CJ의 혁신 전략을 소개하며, K-푸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
■ 1부 – “푸드테크 전성시대”, 인류 식량문제부터 배양육까지
1부에서는 ‘푸드테크 전성시대’를 주제로 글로벌 식품산업의 기술 혁신과 식량안보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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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틴 바우어(Jean-Martin Bauer)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국장이 **‘식량 기근과 글로벌 식량안보’**를 주제로, 기후위기 시대 식량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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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포스트(Mark Post) 네덜란드 모사미트(Mosa Meat) 대표는 **‘배양육 산업의 현황과 한국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단백질 산업의 비전과 기술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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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성 CNT테크 대표는 ‘푸드이음 및 디지털 식품정보 플랫폼의 성공 사례와 푸드테크 인사이트’ 강연을 통해, 스타트업과 디지털 기술이 식품산업 생태계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공유한다.
■ 2부 – “K-푸드, 세계로 향하는 길”
2부는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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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트 캠퍼(Renate Kamper) 독일 LK인터내셔널 대표는 **‘K-푸드 수출 확대와 오프라인 유통 협력 전략’**을 통해 유럽시장 내 한국 식품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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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누엘(Juan Manuel) 스페인 푸드+아이 대표는 **‘유럽 식품산업의 트렌드 및 미래 전망’**을 발표하며,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는 친환경·지속가능 식품 산업 방향을 공유한다.
■ 현장·온라인 동시 진행…글로벌 생중계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 코엑스 현장 진행과 함께 유튜브 채널 ‘국가식품클러스터 TV’ 및 아리랑TV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생중계된다.
한국어·영어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QR코드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푸드테크로 세계를 선도하는 K-푸드 시대 연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AI·IT·BT·로봇 등 첨단 기술이 식품산업 전반에 융합되면서 푸드테크 산업이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한국이 세계 식품산업의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푸드가 이제는 단순한 ‘맛’의 영역을 넘어,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혁신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 변화의 흐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