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은행·전북은행과 ‘공동전산센터(IDC)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경제자유구역 AI융복합지구(첨단3지구) 내에 JB금융그룹 공동전산센터를 구축하고 통합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광주시는 이를 계기로 ‘AI-금융 융합 허브’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그룹 차원의 전산 인프라를 통합해 데이터 관리 효율성과 보안 안정성을 강화하고, AI 기반 디지털 금융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한 지역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전문인력 양성 및 채용 연계, 보안 인증체계 고도화, 안정적 전력공급망 구축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AI융복합지구’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면적 193만㎡) 내에 조성 중인 국가 전략산업 거점으로,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제조·금융·모빌리티 산업이 융합된 혁신벨트의 핵심축이다.

현재 광주시는 이곳에 국가AI데이터센터, AI산업융합집적단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등을 함께 구축하고 있으며, JB금융그룹 전산센터와의 데이터 연계로 산업 간 융합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ICT 융합 생태계 확산, AI금융 신산업 창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JB금융그룹의 공동전산센터 구축은 광주가 AI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AI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 기회를 창출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가 인공지능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 이번 JB금융그룹의 투자 협약은 AI와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