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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압화·자개 공예로 정서 안정… 무안군 한방건강 프로그램 인기”

한방 진료와 낙상예방·근력강화 교육으로 어르신 건강 두 배!

 

전남 무안군은 관내 주민 185명을 대상으로 관절 건강 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한방으로 관절튼튼’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지소·진료소 특화사업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한방공중보건의의 건강상담과 침 시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한 주민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압화 공예 ▲자개 공예 ▲타일 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특히 낙상 예방 교육과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장애 예방 효과를 높였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전반적인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 ▲온열질환 및 진드기 감염 예방 교육도 병행, 건강 취약계층의 자기관리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프로그램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근골격계 통증 완화를 위한 테이핑 요법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일부 주민들은 “통증이 줄고 관절이 훨씬 가벼워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성철 무안군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한방치료, 운동, 예방교육을 결합한 주민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으로 고령층의 관절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찾아가는 건강관리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의 ‘한방으로 관절튼튼’ 프로그램은 의학과 생활예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가 어우러진 모범 사례다. 주민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이러한 시도가 진정한 지역 보건의 미래 방향이 아닐까.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