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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동대문구, 장애인 대상 ‘찾아가는 민방위 교육’ 실시… 재난대응 역량 강화”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진행해 참여 접근성 높여

 

서울 동대문구는 28일 동대문시각특화장애인복지관에서 지체·발달장애인과 시설 근무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민방위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의 특성과 이동 제약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교육으로, 공습 대피요령과 화재 대응 등 실질적인 재난대응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공습 사이렌에 맞춘 대피 실습, 방독면 착용법, 화재 발생 시 단계별 대응 절차,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실제 대피훈련 등을 체험하며 위기 대응 역량을 높였다.

 

동대문구는 재난 상황에서 장애인의 정보 접근과 대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현장형 민방위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찾아가는 교육 방식’**은 장애인의 참여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에, 누구나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이 중요하다”며 “안전 속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모두가 함께 대비하는 재난 대응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사)장애인일자리나눔협회 및 동대문시설관리공단과 협력해 오는 11월에는 다사랑행복센터 이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어린이시설 및 초등학교까지 대상을 확대해 찾아가는 민방위 교육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재난 대응의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메운 의미 있는 시도였다. 안전의 기본은 포용이며, 대비는 함께 할 때 완성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