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보건소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테러 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됨에 따라, 생물테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남원시 생물테러대책반 사전교육’을 10월 27~28일 양일간 보건교육실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이용해 다수의 인명 피해를 유발하거나 사회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 테러 행위로,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과 철저한 현장조치가 핵심이다.
이번 교육에는 남원시 생물테러대책반원 13명이 참여했으며, ▲생물테러 의심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절차 ▲개인보호복(Level A, C) 착·탈의 실습 ▲다중탐지키트 활용 검사 등 현장 중심의 실무형 교육이 진행됐다.
보건소는 이번 교육을 통해 테러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가동과 유관기관 간 협력 절차를 점검하고, 실제 발생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방역·의료 조치가 가능하도록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남원시보건소장은 “생물테러는 단순한 보건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반복 훈련으로 현장 대응력을 높여,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이지 않는 위험’에 대비하는 훈련이야말로 진짜 안전의 시작이다. 남원시의 이번 교육이 위기 대응의 현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