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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진주시, ‘제46회 세계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 성료

시각장애인 이동권 보장⋅배려문화 등 인식개선 기대

 

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 진주시지회(회장 서창재)는 30일 진주시장애인문화체육센터에서 ‘제46회 세계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28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과 자립을 상징하는 ‘흰 지팡이’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이동권 보장과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흰 지팡이 헌장 낭독 ▲장애인복지증진 유공자 표창 수여 ▲흰 지팡이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서창재 진주시지회장은 “흰 지팡이는 단순한 이동 보조도구가 아니라 세상과 연결되는 희망의 상징”이라며 “시각장애인들이 자립하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모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행환경 개선과 이동권 보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장애가 불편의 이유가 되지 않는 진주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흰 지팡이의 날’은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10월 15일로 공식 제정한 날로, 전 세계적으로 시각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흰 지팡이’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시각장애인의 ‘자립의 상징’이다. 이들이 걷는 길이 더 안전하고 따뜻해지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