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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오문 인터뷰]
대전 주노요가 운영하는 강준호 원장을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마음의 안정에서 시작된 요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다
대전에서 ‘주노요가’를 운영하고 있는 강준호 원장은 10년 전, 마음이 힘들던 시기에 우연히 요가를 만났다.
“그때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어요. 운동을 하면서도 마음의 안정까지 얻을 수 있는 걸 찾다 보니 요가를 선택했죠.”
그렇게 시작된 요가 수련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의 중심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
수련 3년 후, 그는 전문 지도자 과정을 밟아 강사로 전향했다. 이후 5년의 강사 생활을 거쳐 2년 전 대전 지역에 직접 요가원을 열며 ‘주노요가’의 문을 열었다. 현재 그는 오전 한 타임, 저녁 두 타임으로 꾸준히 회원들을 만나고 있다.


전통 요가와 현대 해부학의 융합
강 원장의 수업은 단순히 동작을 따라 하는 요가가 아니다.
그는 “사람마다 몸의 구조와 유연성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자세라도 각자에게 맞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의 강의 철학은 ‘안 아프게 요가하기’다. 전통 요가의 원리를 기반으로 현대 해부학을 접목해 부상 위험을 줄이고, 체형에 맞는 자세를 제안한다.
“어깨가 뻣뻣한 분, 허리가 약한 분 모두 다르게 지도해야 해요. 작은 디테일이 몸의 변화를 만듭니다.”
이런 섬세한 지도로 인해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고, 재등록률이 40~5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남성도 요가로 건강해질 수 있다
강 원장은 특히 ‘남성 요가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대전에서도 남자분들이 요가를 하는 경우가 드물어요. 대부분 몸이 많이 굳어 있는데, 요가를 하면 확실히 달라집니다. 남성분들도 편하게 수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그는 남녀 회원 모두가 불편함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남성 강사로서의 배려와 신중함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함께 성장하는 요가 공간을 향해
현재 주노요가는 강준호 원장이 혼자서 모든 수업을 맡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회원이 늘어나면 새로운 강사를 영입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요가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요가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마음의 회복이자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에요. 대전 시민들이 요가로 조금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요가라고 하면 여성 중심의 운동으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강준호 원장은 이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남성 강사로서, 그리고 요가를 통해 스스로를 회복한 사람으로서 그는 누구보다 요가의 진정한 힘을 잘 알고 있다.
그가 말하는 ‘부상 없는 요가’, ‘몸에 맞춘 요가’는 단순히 트렌드가 아닌, 요가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전 주노요가는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동시에 회복되는 힐링의 장소다. 요가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다시 시작하는 이들도 이곳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연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