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충북 화장품, 두바이서 150억 원 수출 성과…K-뷰티 경쟁력 입증

‘2025 두바이 뷰티월드 박람회’ 참가 수출상담 101억, 수출계약 52억 성과

 

충청북도와 충북기업진흥원이 도내 화장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2025 두바이 뷰티월드 박람회(Beautyworld Middle East 2025)’에 참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70여 개국,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 미용기기, 헤어·네일 등 글로벌 뷰티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중동 최대 규모의 미용 전문 전시회로 진행됐다. 충북도는 이 행사에 **8개 도내 화장품 기업을 선발·참가시켜 총 257건의 수출 상담과 699만 달러(한화 약 101억 원)**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134건의 계약으로 362만 달러(한화 약 52억 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가기업으로는 ▲㈜기린화장품(헤어제품) ▲㈜한웅메디칼(마스크팩) ▲㈜피에프네이처(스킨케어) ▲에이지케어코리아(스킨케어) ▲피넛(스킨케어) ▲레보아미(미용기기) ▲미뇽코리아(미용제품) ▲에버바이오(미용제품)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지 바이어들과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신제품과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충북 화장품의 경쟁력을 알렸다.

 

특히, ㈜기린화장품은 약 204만 달러(한화 약 29억 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단순 거래를 넘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 협의까지 진전됐으며, 쿠웨이트·UAE·이란 등 중동 주요국뿐 아니라 폴란드·독일·스페인 등 유럽 바이어들과도 폭넓은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했다.

 

정순지 충북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성과는 충북 화장품의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가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K-뷰티 수출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화장품이 두바이에서 거둔 성과는 단순한 ‘참가’가 아닌 ‘진출’의 신호탄입니다. 이제 K-뷰티의 중심이 서울을 넘어 충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