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지난 10월 30일 용문면 광탄리유원지 일원에서 ‘2025년 양평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양평군 주관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재난대비 훈련으로,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해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실전형 모의 대응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해 유원지 내 야영객이 고립되고, 구조 도중 산사태로 차량이 추락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전개됐다. 현장인 광탄리유원지와 양평군청 재난안전대책 종합상황실 간의 실시간 연계 대응체계를 중심으로, 초기 상황 전파부터 인명구조·복구·수습 단계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가 이루어졌다.
이날 훈련에는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한국전력공사, KT,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13개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200여 명이 참여, 각 기관의 협업체계와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서로 다른 유형의 재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대응을 목표로, 기관별 위기관리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 실전 훈련 방식을 적용해 실효성을 높였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양평군의 현장 대응 능력과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양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훈련과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훈련의 목적은 단순한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위기 속 ‘즉각 대응력’을 키우는 데 있다. 양평군의 실전형 대응 체계가 진짜 재난에서도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