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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남구, 소년부터 시니어까지 한 무대에…감동의 합창 ‘Together, We Sing’

 

부산 남구가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하모니로 가을밤을 수놓았다.
남구는 지난 11월 2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남구립예술단 합동 연주회 **‘투게더 위 씽(Together, We Sing)’**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 세대가 함께 만든 음악의 울림

이번 공연은 남구를 대표하는 세 합창단이 한 무대에 오른 첫 합동 공연으로, ▲소년소녀합창단(지휘 김주곤), ▲오륙도여성합창단(지휘 곽기웅), ▲욜드합창단(지휘 고영호)이 함께했다.
서로 다른 세대가 만들어낸 음악적 감성이 한데 어우러져 남구의 문화적 다양성과 세대 공감의 가치를 보여준 무대로 평가받았다.

 

■ 각기 다른 매력, 하나로 어우러진 감동 무대

욜드합창단은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인생의 여정과 삶의 깊이를 담은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소년소녀합창단은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음악극 **‘푸른하늘 은하수’**를 연기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안겼다.

또한 오륙도여성합창단은 ‘그리움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로 세대를 잇는 따뜻한 정서를 세련된 하모니로 표현하며 객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 합동무대와 특별공연으로 완성된 대미

공연의 마지막은 세 합창단이 함께한 합동무대였다.
소년소녀합창단의 순수한 음색, 오륙도여성합창단의 부드러운 화음, 욜드합창단의 깊은 중후한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객석을 가득 메운 감동의 하모니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여기에 금관 5중주와 드럼이 함께한 **후브라스콰이어(Hoobrass Choir)**의 특별무대가 더해져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며 관객들에게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했다.

 

■ “세대를 잇는 합창, 남구의 문화 품격을 높였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번 공연은 남구립예술단이 처음으로 함께 꾸민 합동 연주회로, 세 합창단이 각자의 개성과 음악적 색깔을 살리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나의 큰 울림’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구는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세대가 달라도 음악이 이어주는 감동은 하나였다. 남구립예술단의 ‘투게더 위 씽’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이 하나 되는 문화의 힘을 보여준 따뜻한 무대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