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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당진면천읍성축제 성황리 마무리…“정으로 만든 진짜 지역 축제”

역사와 현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동체형 축제

 

당진시가 지역 공동체와 함께 만든 ‘당진면천읍성축제’가 큰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당진시는 11월 1일과 2일 이틀간 열린 ‘2025 당진면천읍성축제’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높은 참여 속에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정(情)으로 만드는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참여형 마을 축제’로 진행됐다.

 

첫날 저녁에는 면천읍성 조정관을 배경으로 한 최백호의 90분 낭만 콘서트가 열려 가을의 정취와 함께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조선 후기 면천군수였던 연암 박지원의 부임 행차를 재현한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세한대학교 풍물 공연과 ‘무예 24기’ 역사 재현 프로그램 등 전통문화 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전통놀이·역사 퀴즈·퍼즐 맞추기 등 세대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의 장이 됐다. 한 어린이는 “게임처럼 재미있게 배우니까 공부도 되는 축제였다”며 웃음을 보였다.

 

면천읍성 일대는 조선시대 읍성의 원형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최근 복원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역사문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영호 면천면 축제위원장은 “방문객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축제라 생각한다”며 “정과 마음이 모인 이번 축제가 더욱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