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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예산사과와인페스티벌 성황리 종료…“사과의 풍미, 와인으로 꽃피다”

가을 사과 수확과 와인 체험으로 관광객 1만3천명 방문, 지역 농산물·문화 홍보

 

예산군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22회 예산사과와인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예산군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고덕면 일원에서 열린 메인 축제가 외국인 관광객 500명을 포함해 1,5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예산 사과의 풍미, 와인으로 꽃피다’**를 주제로, 10월 1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주말마다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으며, 1일과 2일 양일간 음악회와 체험이 결합된 메인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에서는 ▲과수원 음악회 ▲사과따기 ▲애플파이 만들기 ▲사과 칵테일 체험 ▲와이너리 투어 ▲바비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국내 최고 바텐더 이성하 씨가 사과 증류주 ‘추사백’을 활용해 만든 칵테일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오크통 숙성 증류주 ‘몽로’ 한정판은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완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예산 청년 그룹 ‘고 로컬(Go local)’ 팀이 마련한 한복체험과 전통놀이 체험도 외국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전통 바비큐, 육전, 애플파이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제공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2일에는 다문화가정이 초청돼 사과따기와 애플파이 만들기 체험, 작은 음악회, 바비큐 파티가 열리며 따뜻한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예산군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약 1만 3,000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예산사과와인페스티벌’은 지역 농산물과 전통주, 체험관광이 결합된 민간 주도형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예산 사과와 와인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농업과 관광이 결합된 체험형 축제의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축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