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지난 10월 28일 오전 10시, 강동구 장기요양기관 연합 나들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 주관으로, 강동구 내 4개 장기요양기관(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시립강동실버데이케어센터·강동구립해공데이케어센터·천호동성당데이케어센터)이 뜻을 모아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의 기쁨을 선사하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는 가족과 함께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이어온 ‘레지오’ 봉사단체, 자원봉사자, 기관 종사자 등이 함께해 총 1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남산케이블카를 타고 서울 전경을 감상하며 오랜만의 외출을 즐기고,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따뜻한 추억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동행연우회 주최, 남산케이블카㈜와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케이블카 탑승권과 남산돈까스 식사가 무료로 제공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케이블카를 타니 예전 가족들과 놀러 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함께해 주신 어르신들과 가족,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기요양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5세 이상 또는 노인성 질환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은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노인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해 시설급여 또는 재가급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