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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목포시장애인복지관 한준영 씨, 전남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 ‘도전상’ 수상

 

전남지역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전하는 뜻깊은 무대, ‘제9회 전남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가 지난 10월 24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남장애인권익옹호네트워크(전남지역 장애인복지관 18개 기관, 전남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전남 각지에서 모인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복지 실천가 등 250여 명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를 이뤘다.

 

올해 대회는 **‘존중은 마음에서 시작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전남 18개 시·군 장애인복지관에서 선발된 18명의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존중’을 주제로 자신의 생각, 경험, 권리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이 중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한준영 씨는 복지관 생활과 장애인 일자리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 속 ‘존중의 의미’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진솔하게 전해 큰 감동을 줬으며, 그 열정과 성취를 인정받아 ‘도전상’을 수상했다.

 

한준영 씨는 “무대에 서는 것이 처음엔 떨렸지만, 제 이야기에 공감해주는 분들이 있어 정말 기뻤다”며 “앞으로도 나 자신을 표현하는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은채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한준영 씨의 발표는 스스로 성장하며 느낀 ‘존중’의 가치를 담은 감동적인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표현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