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자원봉사캠프는 지난 10월 29일 ‘중장년 1인 가구와 함께 담그는 김장김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소외를 겪는 중장년층의 관계 회복과 지역사회 유대감 형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중장년 1인 가구 20명이 참여해 함께 김장을 담그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절인 배추에 김치 속을 버무리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고, 완성된 김치는 참여자 가정과 인근 경로당에 전달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후에는 곰탕과 밥을 함께 나누며 공동체의 온기를 느끼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진행된 ‘중장년 1인 가구와 함께 쿠키만들기’ 행사에 이은 두 번째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종암동 자원봉사캠프는 앞으로도 중장년층의 사회적 관계망 확장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자는 “혼자 지내다 보니 외로웠는데, 함께 김치를 담그니 웃음이 나고 따뜻했다”라며 “함께 밥을 나누는 시간까지 있어 진심으로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미신 종암동 자원봉사캠프장은 “이웃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과정이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장년층의 고립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내 따뜻한 연대 문화를 확산시키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혼자 사는 주민이 정서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다양한 사회적 관계망을 지원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