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제1회 어르신 문화·건강 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어르신 1,000명 참여… 문화와 건강이 어우러진 축제

영주시는 지난 4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은빛건강으로 새로운 활력을!’**을 주제로 제1회 어르신 문화·건강 대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사)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지회장 권영창)**와 노인생활문화체육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 참여 기회를 넓히고 건강한 여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임병하 도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 1,000여 명이 참석해 대규모 축제로 치러졌다.

■ 아코디언·실버댄스부터 노래자랑까지

행사는 아코디언 연주와 실버댄스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개막식에서는 국민의례와 노인강령 낭독, 내빈소개, 시상식, 축사 등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오찬 후에는 읍·면·동별 시니어 노래자랑과 지역 예술인의 공연이 펼쳐져 어르신들의 숨은 끼와 재능이 무대 위에서 빛을 발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 예술·공예 작품 전시회도 열려, 예술과 세대가 어우러지는 따뜻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 “어르신이 주인공인 건강축제로 자리매김”

권영창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장은 “이번 축제는 어르신들의 열정과 참여가 만든 행사”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어르신들이 함께 웃고 소통하는 이번 축제가 행복한 노년의 에너지를 채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영주시는 어르신 복지와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영주시, 연중 어르신 건강축제 시리즈 진행

이번 행사는 **‘2025년 어르신 건강축제 시리즈’**의 세 번째 행사로 진행됐다.
앞서 2월에는 민속윷놀이 대회, 10월 22일에는 소프트테니스 대회가 열렸으며, 오는 11월 15일에는 파크골프 대회가 영주 제1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건강한 노년’은 지역의 힘에서 비롯된다. 영주시는 축제를 통해 단순한 여가를 넘어 세대가 어우러지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실현하고 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