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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전여빈, ‘착한 여자 부세미’서 가성그룹 후계자 등극… 복수의 서막

 

배우 전여빈이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가성그룹의 공식 후계자로 낙점되며, 복수를 향한 엔진을 전속력으로 가동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착한 여자 부세미’ 11회(연출 박유영 / 극본 현규리 / 제작 크로스픽쳐스·트리스튜디오)**에서는 김영란(전여빈 분)이 가성호(문성근 분)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가성그룹의 후계자 자리에 오르며, 가선영(장윤주 분)을 향한 복수의 서막을 올렸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6.3%, 수도권 **6.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2025년 방영된 ENA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극 중 가성호 회장은 자신이 설계한 복수극의 결말을 직접 지켜보기 위해 자살로 위장하고 은신해 있었다. 그러나 진실을 알게 된 김영란은 깊은 배신감에 휩싸였고, 결국 가성호로부터 그룹의 재산과 회장직을 승계받아 본격적인 복수를 결심했다.

 

김영란의 목표는 명확했다 — 무고한 이들을 희생시킨 가선영을 응징하고, 누명을 쓴 전동민(진영 분)을 구하는 것. 그녀는 이돈(서현우 분)과 손잡고 반격을 시작했다.

 

반면 가선영은 자신의 죄를 김영란에게 뒤집어씌우기 위한 교묘한 조작극을 준비했다. 살인청부업자 길호세(양경원 분)의 시신을 빼돌리고, 언론을 통해 전동민을 범인으로 몰아 구속시키려 한 것. 그러나 김영란은 이돈과 함께 길호세의 시신을 확보하고 부검을 의뢰, 사건의 진실을 세상에 드러냈다.

 

피해자 백혜지(주현영 분)의 증언과 무창마을 주민들의 진술이 더해지면서, 전동민은 결국 누명을 벗었고 판세는 완전히 뒤집혔다. 또한 기자 표승희(박정화 분)가 가선영의 악행을 세상에 폭로하면서 가선영의 세력도 균열을 보였다.

 

하지만 긴장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가성호의 비밀을 알게 된 **최집사(김재화 분)**가 그의 생존 사실을 가선영에게 알리며 판세가 급변했다. 약물 부작용으로 기억이 흐릿해진 가성호는 결국 가선영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고,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절정의 긴장감이 폭발했다.

 

가성호를 찾아 저택으로 향하는 가선영, 그리고 그녀의 등장도 모른 채 혼란에 빠진 가성호.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시선이 교차하는 순간, 극의 결말을 향한 폭풍 전개가 예고됐다.

 

한편, ‘착한 여자 부세미’ 최종회는 11월 4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본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 이후 **티빙(TVING)**을 통해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전여빈의 카리스마와 장윤주의 냉혹한 존재감이 맞부딪히며 극은 완벽한 긴장 속으로 치닫고 있다. 마지막 한 회, 복수의 끝이 정의로 귀결될지 지켜볼 시간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