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작사 **위매드(WEMAD)**가 일본 **후지TV(Fuji TV)**의 대표 앤솔로지 시리즈 ‘세상에 이상한 이야기’ 35주년 스페셜 공동 제작에 참여하며, 한일 콘텐츠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에 위매드가 제작에 참여한 **‘세상에 이상한 이야기 35주년 스페셜 – 가을 특별편’**은 오는 11월 8일(토) 밤 9시 후지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스페셜은 양국의 창작력이 결합된 한일 합작 프로젝트로, 시리즈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스페셜의 세 번째 에피소드인 **‘멈추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게임’**은 위매드와 일본 **교도텔레비전(Kyodo Television)**이 공동 기획·개발한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절망 속의 한 남자가 상금 30억 엔이 걸린 의문의 게임에 참여하며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세계로 빠져드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일본 인기 배우 야마다 료스케가 주연을 맡아 첫 ‘세상에 이상한 이야기’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 총괄에는 후지TV의 카노 유타·에바나 마츠키 프로듀서, 교도텔레비전의 나카무라 료타·우타타니 코우스케 프로듀서, 그리고 한국 위매드의 이현욱·김연성 대표, 이준용·김유림 PD가 함께했다.
각본은 위매드의 주진 작가, 연출은 교도텔레비전의 히지카타 마사토 감독이 맡아, 양국의 스토리텔링 감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위매드는 ‘체크인 한양’, ‘가슴이 뛴다’, ‘옷소매 붉은 끝동’ 등으로 제작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일본의 대표 방송사와 손을 잡으며 글로벌 제작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적 협업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양국 작가·프로듀서가 함께 참여한 ‘크리에이티브 협력형 제작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본식 서스펜스 구조에 한국 특유의 감정선과 미장센을 더해, 기존 시리즈에 새로운 연출적 깊이와 미학을 부여했다는 평가다.
위매드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공동제작을 넘어 양국 제작진이 함께 스토리를 발굴하고 완성도를 높인 의미 있는 협업이었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각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위매드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 공동제작 및 OTT 유통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의 감성과 일본의 연출미가 만난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합작을 넘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아시아 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